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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그림 그릴 때 쓰려고 산 레이저 타르타로스 프로

by 잡지식 사전 2022. 1. 5.

취미로 그림을 그리는데 타블렛에 그림을 그리면서 키보드 단축키를 사용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한 손 키보드를 검색하다가 알게 된 레이저 타르타로스 프로입니다. 단점도 아래 적어놨습니다.

타르타로스 프로 블랙과 화이트 사진
타르타로스 프로 이미지

특장점

레이저 타르타로스 프로는 각각의 키마다 제한 없는 길이의 매크로를 설정할 수 있고 키감을 설정할 수 있어서 키를 누르는 압력에 따른 입력을 다르게 바꿀 수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면 1번 키를 얕게눌렀을때는 복사가 되게 설정해두고 깊게눌렀을때는 붙여 넣기가 되게 설정이 가능합니다.

여러 가지 매크로를 통해서 시도할 수 있는 조합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굉장히 그림 그리는데 편리함을 줄 것 같아서 덥석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거의 20만 원에 육박하는 가격으로 키보드 가격치고는 절대 싼 편이 아닙니다.

하지만 특유의 레이저 감성의  LED와 뭔가 전문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가 된듯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사용후기

레이저 타르타로스 프로를 처음 사용했을 때는 굉장히 그립감이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손바닥이 붕 떠있는 형태의 그립감을 가지고 있고 손이 작으신 분들은 끝에 있는 버튼을 누르기 힘들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보통 자주 쓰는 단축키들은 누르기 쉬운 가운데 쪽으로 몰려있고 가끔 누르는 키들을 외곽으로 배치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설정한 매크로들을 외우는 것도 일이었습니다. 오히려 작업능률이 떨어졌고 바쁠 때는 자동으로 원래 키보드로 손이 가고는 했습니다.

하지만 며칠 정도 사용하고 손에 매크로키가 익숙해졌을 때부터 타르타로스 프로의 진가가 발휘됩니다.

사용하다 보니 오히려 손목의 부담감이 덜하게 느껴졌고 작업효율이 확실히 올라간 게 느껴졌습니다.

 

단점

타르타로스 V2와 프로를 고민하다가 프로를 결정했던 이유는 키 하나로 압력에 따른 입력을 바꿀 수 있는 기능 때문에 8만 원 정도의 돈을 더 들여서 프로를 선택했지만 막상 실무에서는 그 기능을 꺼둔 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압력조절을 하더라도 바빠지면 키를 깊게 누르게 돼서 오작동이 많이 발생돼서 오히려 꺼두는 게 마음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면 V2 제품을 구매할 것 같습니다.

또한 로지텍과 같이 매크로가 제품 자체 메모리에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레이저 시냅스라는 프로그램에 저장이 되는 방식이라 시냅스 프로그램이 꺼지면 작동이 되지 않는 게 단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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